
꿈꾸는 오피스를 만들다
안녕하세요, 저는 언더바의 대표 조한비입니다. 기능적인 공유사무실은 너무나 많지만, 머물고 싶은 사무실은 거의 없죠. 퇴근을 하면서 다음날 출근이 기대되는 사무실.공간에 소속되어 있다는 게 자랑스럽고, 손님을 초대하고 싶은 공간인 사무실을 만들고 싶어서 서울역, 후암동 근처에 근사한 공간에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피스 언더바는 ‘공간 언더바’라는 큰 공간의 일부분으로, 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공간 언더바의 구조를 설명드리자면, 첫 번째로 라이프 맨션이라는 플랫폼에서 만든 커머스 매거진, '원맨션'의 팝업 공간이 입구에 있습니다. 그 다음에는 카페 공간과 서비스 공간이 있는데, 그곳은 제 가구 브랜드인 ‘오디너리’의 쇼룸을 겸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에 멤버십 전용 공간이 나오고, 그 공간이 바로 ‘오피스 언더바’입니다. 이곳은 멤버십 전용으로 운영되는 오피스 공간입니다.
밸런스를 맞추는 것
저는 해방촌에 13년째 살고 있어요. 저에게 굉장히 특별한 장소죠. 사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40개국 이상을 다녀왔지만, 제가 가장 좋아하는 두 곳은 서울의 해방촌과 발리입니다. 20대에는 해방촌의 에너제틱한 분위기를 더 좋아했지만, 나이가 들면서 조금 더 한적한 곳을 선호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이곳, 후암동에 오피스를 만들게 되었죠. 서울역과 가까우면서도 한적한 분위기가 있어, 제게 매우 잘 맞는 곳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공간을 만든다는 건 여러 가지 요소가 잘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건 '밸런스'라고 생각해요. 물론 모든 요소가 중요하지만, 각 요소들의 균형을 맞추는 게 핵심입니다. 특히 오피스에서 중요한 것은 빛이에요. 빛의 설정이 굉장히 섬세하게 이루어져야 하고, 업무 공간에서는 실용성뿐만 아니라 감각적인 요소도 필요하죠. 그 외에도 가구, 향, 음악 등 모든 감각적 요소들이 잘 결합되어야 합니다. 저는 이를 위해 한 달 넘게 준비하며 각 요소를 세심하게 조정했습니다.
공간 디자인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조명, 가구, 향, 음악 등 오감을 자극하는 요소들이었습니다. 특히 음악은 이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저는 20개 정도의 플레이리스트를 준비했고, 음악의 볼륨이나 곡의 선택에 있어 신중을 기했습니다. 또한, 향에 대해서도 오랜 시간 고민했죠. 나무나 다른 요소들이 결합되었을 때 어떤 향이 나올지, 그 향이 공간의 분위기와 어떻게 어우러질지를 세심하게 고려했습니다.

오피스의 개념을 넘어서
제가 만든 공간은 단순한 오피스를 넘어, 사람들이 이곳에 오고 싶어 하는 장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퇴근 후에도 퇴근하고 싶지 않은 회사’가 되기를 바랐고, 그 안에서 멤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사무실이 되기를 원했죠. 특히 멤버들이 클라이언트를 데리고 왔을 때, 이 공간이 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이 공간이 멤버들에게 신뢰감을 주고, 그들의 ‘후광’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어요
공간을 바꿔보는 건 어떨까요?
공간은 사람의 생산성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사무실 환경만이 아니라, 그 환경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나 감각들이 업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느낄 것입니다. 저는 이 공간이 직원들에게 일하는 동기와 에너지를 불어넣는 역할을 하기를 바랐어요. 또한,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생산적이고 창의적인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