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시티 담양을 아시나요?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선정된 담양의 삼지내마을에 가까운 이곳은 '갑을원' 카페야. 삼지내마을은 돌담길과 한옥으로 이뤄져있어서 옛 정취를 느끼며 유유자적하게 걷기에 딱 좋아. 시골풍경에서 감나무도 구경하고 길가에 있는 호박들, 고개를 숙인 벼 까지. 가을에 가기 딱 좋은 동네야. '갑을원'카페는 전통차를 파는 곳으로 100년 넘은 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어서 옛 기운을 느끼기에도 좋아. 뜰도 넓어 야외 자리도 좋아. 시골길을 배경 삼아 한 컷 찍어보면 어때?
부모님과 함께 떠나는 여행지로 딱
12가지 한약재로 정성껏 끓인 쌍화차와 함께 곁들여서 먹을 간식들이 많아. 전통찻집이니만큼 다양한 차들이 많은데 슬로시티 답게 다도를 하며 느리게 가는 듯한 시간 속에서 잠시 여유를 가져보자. 한과는 명절때나 먹어보는데 이 카페에선 만날 수 있어. 그리고 달큰한 꿀을 곁들여 먹는 떡까지! 뿐만 아니라 여름에는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팥빙수, 여행중에 살짝의 허기를 채울만한 공간이니 간식거리는 꼭 먹기를 바랄게!
아시아에서 처음 지정된 슬로시티, 담양. 슬로시티의 요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그 지역의 전통과 생태가 잘 보존되었는지 그리고 전통 먹거리가 있는지, 지역 공동체 운동이 잘 전개되고 있는지의 여부에 따라서 결정된다고 해. 이 세가지가 충족되는 마을에서 느리게 흘러가보는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