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에서 책으로 여행을 하고 싶다면
"강화에 있는 재미있는 책방이나 도서관을 함께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저희 책방에서 멀지 않은 곳에 '책방 국자와 주걱'이라는 곳이 있어요. 함민복 시인이 직접 이름을 지어준 책방인데요. 여기도 저희처럼 책방이면서 북스테이 공간을 제공해요. 연중무휴로 열려 있고, 책방은 11시부터 5시 사이에 방문하시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요."
- 책방시점 '돌김' 인터뷰 중에서 -
'돌김'의 인터뷰처럼 이곳은 책방이자 북스테이야. 강화도에서 하루 머물고 싶다면 이곳에서 강화도를 진하게 느껴봐. 꼬불꼬불한 구석진 시골 마을에 있는 한적한 책방이라 간판도 없지만, 소박하고 아늑하며 따뜻한 정이 넘치는 곳이지. 한옥으로 지어져 있어 옛 정서를 느끼기 좋고, 책과도 잘 어울리는 느낌이야. 책에 둘러싸여 마음껏 이곳을 누릴 수 있어. 정신없는 일상에서 벗어나 이곳의 소박함을 만끽해보길 바라.
따뜻한 밥 한끼로 몸과 마음을 데우기
24시간 열려 있어 북스테이를 즐기기에 좋아. 하루 머물면 정성스럽고 건강한 아침 한 끼를 대접받을 수 있어. 진정한 강화도의 정을 느낄 수 있지. 마치 할머니 댁에 놀러 가 할머니가 차려주신 한 상을 먹는 기분이랄까. 특히 이곳엔 마스코트 고양이 '요리'가 있어. 하루 동안 '요리'의 집사가 되어 뒹굴거려도 좋겠더라구. 시골집에서 책도 읽고 고양이와 함께 노는 하루, 이런 낭만을 꿈꿔본 적 있지 않아?
시간이 멈춘 공간에서
오랜만에 조용하고 한적한 공간을 느껴봐. 걱정과 고민은 내려놓고 온전히 이곳을 누리는거지. 특히 독서하기 좋은 지금같은 계절, 가을에 방문한다면 계절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을 거야. 겨울에 방문하면 소복이 쌓인 눈을 보며 따뜻한 온돌방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어. 작은 마당에서 눈사람을 만드는 추억도 새길 수 있는 특권을 누릴 수 있지. 혼자보다는 엄마와 함께 손을 잡고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엄마의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곳에서 함께 못다 한 인생 얘기를 나누며 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