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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방, 그 이상의 이야기
책이 말을 거는 방식이 다른 곳
당인리책발전소

김소영 대표가 직접 운영하는 북카페형 독립서점. 부부가 고른 삶의 흔적 같은 책들과 손글씨 추천 쪽지가 어우러진, 책과 사람 사이의 온기가 흐르는 공간입니다.

마포
북카페
당인리책발전소

당인리책발전소의 시작

방송국 퇴사 후 서점 사장으로 돌아온 김소영 대표의 선택은 단순한 로망이 아니었습니다. ‘책방’이라는 단어에 담긴 낭만을 넘어서, 현실적인 고민 끝에 세운 공간. 당인리책발전소는 연애 시절 자주 걸었던 당인리 발전소 거리에 조용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카운터에 선 김소영 대표는 수많은 수식어 대신, 이제 ‘책방 사장님’이라는 이름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손수 고른 책과 손글씨 추천 쪽지, 소박하지만 정성스러운 진열장. 그 안에는 ‘어떻게 살아갈까’라는 진심 어린 질문이 담겨 있습니다.





서가의 구성은 곧 삶의 기록

‘주인장이 좋아하는 책’ ‘사랑’ ‘나 책 좀 읽는다’… 독특한 분류명만으로도 당인리책발전소는 익숙한 서점들과는 다른 온기를 전합니다. 김소영, 오상진 부부가 함께 읽고 나눈 책들을 기반으로 서가는 자연스레 열 개의 분야로 나뉘었고, 그 안엔 MBC 해직 언론인의 책부터, 삶을 고민하는 에세이까지 진심이 담긴 책들이 꽂혀 있습니다. 이 공간의 키워드는 ‘보여주고 싶은 책’입니다. 인기보다 진심, 팔리는 책보다 의미 있는 책. 서점이 아니라 서재에 가까운 당인리책발전소는 독자에게 조용히 말을 겁니다.





책이 말을 거는 방식이 다릅니다

당인리책발전소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책 위에 놓인 손글씨 쪽지입니다. “진짜 재미있는데 왜 안 사는 거지?”, “예쁜 화장을 하고도 외칠 수 있어요, 페미니즘!” 책방 주인의 온도와 생각이 녹아든 문장들은 독자의 발길을 멈추게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이 짧은 문장들은 책을 다 읽고 쓴 게 아니라, 읽자마자 떠오른 감정과 구절을 손으로 써 내려간 것이라고. 이곳은 책의 메시지를 가장 따뜻하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독자를 초대합니다.


합정과 상수 사이, 개성 있는 서점들이 밀집한 골목에서 당인리책발전소는 조용하지만 분명한 색으로 존재합니다. 오픈 전부터 손님이 기다릴 정도로 화제가 되었지만, 김소영 대표는 담담하게 말합니다. “호기심으로 찾아와도 좋아요. 그게 계기가 되어 책을 좋아하게 된다면 충분하죠.” 자신만의 페이스로, 서점이라는 새로운 무대 위에서 나답게 살아가는 연습을 이어가고 있는 그녀. 당인리책발전소는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삶을 돌아보는 자리’로,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중입니다.



* 위에 사용된 이미지는 당인리책발전소 네이버 및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후가공없이 그대로 사용했습니다.


트리퍼
사진
당인리책발전소
장소
당인리책발전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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