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가장 먼저 알려지는 카페
서울 대흥동, 디어모먼트(Dear Moment)는 봄이 오기 전부터 예약 문의가 폭주하는 카페다. 이유는 명확하다. 넓게 트인 통창 너머로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기 때문이다. 그 풍경은 마치 한 편의 영상 속 장면 같아, SNS 상에서는 “대흥동 벚꽃 뷰 맛집”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특히 메인 창가 자리는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 필수일 만큼 경쟁이 치열하다. 벚꽃은 매년 다시 피지만, 이 뷰는 매년 다른 기억을 남긴다.
손길이 머문 공간, 천천히 바라보는 재미
디어모먼트 내부는 단순한 ‘예쁜 카페’ 그 이상이다. 공간 곳곳에 놓인 오브제와 가구, 테이블 위의 조명까지—운영자가 직접 고르고 배치했을 손길이 느껴진다. 음식을 기다리는 시간 동안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면, 마치 작은 전시 공간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아무렇게나 둔 것 같지만 의도된 조화 속에 놓인 오브제들은, 공간을 단단히 받치고 있는 무언의 장치들이다.
브런치부터 와인까지. 유연한 한 끼
디어모먼트는 단순한 분위기 카페가 아니다. 브런치 메뉴로 플레이팅 부터 샌드위치, 파스타, 그리고 디저트까지 구성된 식사 메뉴가 중심에 있다. 식사 후에는 커피나 티뿐 아니라 가볍게 와인 한 잔도 즐길 수 있어, 하루 중 다양한 타이밍에 어울리는 곳이다. 플레이팅 역시 정갈하고 직관적이다. 풍경에 취하고, 음식에 또 한 번 머무르게 된다.
* 위에 사용된 이미지는 디어모먼트 네이버,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후가공없이 그대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