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속으로 낮아져 지평선 속으로 스며들다
거제도 가조도의 끝자락,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곳에 지평집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건축가 조병수의 손길로 탄생한 공간으로, 자연과 건축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휴식처입니다. 지평집은 지형을 따라 낮게 설계되어 지평선 속으로 스며드는 듯한 인상을 주며, 이는 자연을 해치지 않고 그 속에 녹아들고자 하는 건축가의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객실은 총 8개로, 각기 다른 한글 자모 ‘ㄱ’부터 ‘ㅇ’까지의 이름을 지니고 있습니다. 각 객실은 독립된 공간으로 설계되어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며, 자연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이 돋보입니다. 특히, 객실은 정원보다 낮은 곳에 위치하여 외부의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자연과의 연결성을 유지합니다.
자연과 건축의 조화로운 공존
지평집은 노출 콘크리트를 주재료로 사용하여 자연스러운 질감을 살렸습니다. 이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하며, 주변 환경과 어우러지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건축물은 지형에 맞게 설계되어 땅속으로 낮아지는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는 자연을 경이롭게 바라보는 겸손한 자세를 나타냅니다. 또한, 각 객실은 바다와 정원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되어 있으며, 내부에는 다락 공간이나 노천 히노끼탕 등이 마련되어 있어 투숙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투숙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
지평집은 투숙객만을 위한 카페를 운영하며, 이곳에서 웰컴 티와 조식을 제공합니다. 전자레인지 이용이 가능하며, 간단한 스낵이나 음료 등을 반입하여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지평집은 ‘No Kids’ 정책을 시행하여 중학생 이상만 입실 가능하며, 일부 가족룸은 예외적으로 어린이 동반이 가능합니다. 이는 조용하고 편안한 휴식을 원하는 투숙객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건축적 가치와 수상 경력
지평집은 그 독특한 건축미와 자연과의 조화로움을 인정받아 2020 한국건축문화대상 준공건축물부문 우수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는 지평집이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건축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지평집은 자연과 건축이 어우러진 공간에서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할 만한 장소입니다. 바다와 하늘, 그리고 지평선이 어우러진 이곳에서 일상의 번잡함을 내려놓고 고요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 위에 사용된 이미지는 지평집 공식 홈페이지 이미지를 후가공없이 그대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