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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을 깨우는 공간, 대림창고갤러리
성수의 시작과 끝
대림창고갤러리

옛 정미소 공장이 갤러리형 카페로 재탄생한 이곳은, 빈티지한 인테리어와 탁 트인 넓은 공간으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성수동
갤러리
카페

성수동의 시작. 대림창고갤러리 

부끄럽게도 성수동을 마지막으로 찾은 건 약 8년 전이었다. 당시에는 클라이언트와의 미팅 때문에 방문했는데, 지금의 성수는 그 기억을 무색하게 할 만큼 완전히 달라져 있었다.


대림창고갤러리가 위치한 곳은 성수동 핫플의 초입이라고 하는데, 입구의 빈티지한 큰 문을 보고 자연스럽게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었다. 인상깊은 건 문에 부착된 전시와 관련된 제작물의 색상이 마음에 들어 이미 반쯤 마음이 넘어간 상태로 들어가게 됐던거 같다.






자연스레 대화를 이끄는 공간 이야기

문을 열고 들어선 첫 반응은 단연 “와우”였다. 입구가 컸기에 층고가 높을 거라 예상했지만, 실제로 마주한 공간은 그보다 더 높고 넓었다. 신기했던 건 시선이 자연스럽게 흩어지는 대신, 공간을 꾸민 사람의 의도를 따라 조형물과 전시품으로 천천히 옮겨갔다는 점이다.






사진으로 이 순간을 남기고 싶어 주문 전에 “카메라로 촬영해도 될까요?“라고 점원에게 물었더니, “죄송하지만 카메라는 안 되고 핸드폰으로만 가능합니다”라는 답이 돌아왔다. 아쉬웠지만, 아이폰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담을 수 있었다. 공간을 천천히 둘러보며 느낀 대림창고 갤러리의 매력은 정형화된 부분이 없다는 것. 어느 하나 같은 느낌을 주지 않아 새롭고 매력적이었다. 특히 전시품은 감탄을 자아냈지만, 설명이 덧붙여졌다면 더 깊이 즐길 수 있었을 것 같다.





게이샤 원두, 그 특별한 매력이 반갑다

최근 카페를 다니며 원두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남해 비치스커피 사장님이 내려준 산미가 돋보이는 게이샤 원두 커피의 맛이 인상 깊었던 탓일까, 이곳에서도 게이샤 관련 메뉴를 발견하니 반가움이 앞섰다. 하지만 게이샤 커피의 품질을 알면서도, 가격은 여전히 부담스럽게 다가온다. 그래서일까, 누군가가 선물처럼 사준다면 늘 이 커피를 마시고 싶을 것만 같다. 


커피 메뉴는 다양했고, 베이커리 역시 고르는 재미가 있을 만큼 종류가 많았다. 게이샤 커피 한 잔과 함께라면 이곳에서의 시간이 더 특별하게 느껴질 것 같다.








더 머물고 싶지만, 다음을 위해

남자 둘이 방문한 우리는 홀 한가운데 큰 테이블에 나란히 앉았다. 빈티지하면서도 차분한 공간의 분위기를 만끽하며, 천장에서 쏟아지는 환한 빛의 디테일을 보고 싶었다. 문득 “저 시스템에어컨은 어떻게 설치했을까? 선은 또 어디로 숨겼을까?” 같은 엉뚱한 생각도 들었다.


맑고 화창한 하늘빛이 가득 스며든 이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는 동안, 잠시 모든 것이 멈춘 듯한 여유를 느꼈다. 계속 머물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둘러봐야 할 다른 곳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결국 아쉬움을 안고 천천히 자리를 떠났다.






트리퍼
사진
트리퍼
장소
대림창고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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