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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캠퍼스에서 터지다
학생복지였는데 리조트가 됐습니다
괴산군에 위치한 중원대학교가 학생들의 복지를 위해 조성한 이 공간은, 처음엔 교내 수영 수업과 체력 단련을 위한 복지 시설이었어요. 하지만 이 규모, 이 시설, 이 경관… 그 모든 게 너무 압도적이었던 걸까요? 어느 순간부터 ‘리조트 부럽지 않다’, ‘여기 진짜 대학 맞아?’란 말이 따라붙기 시작했죠. 특히 여름이 되면 캠퍼스는 순식간에 워터파크로 변신하며, 학생은 물론 외부 관광객까지 끌어들이는 진짜 여름 명소가 되었답니다.중원워터피아가 사랑받는 진짜 이유는 단순합니다. 착한 입장료, 그리고 그 이상의 만족감. 성인 2만원, 소인 1.7만원이라는 요금에 워터슬라이드, 파도풀, 유아풀장, 이벤트풀까지. 충북 도민은 할인 혜택도 있고, 오후 3시 이후엔 반값 입장도 가능하니, 말 그대로 ‘가성비 피서’의 끝판왕이에요. 입장권 한 장이면 여름 하루가 꽉 찬다, 이 말이 괜한 게 아니랍니다.워터파크가 밥도 잘해요
중원워터피아는 그저 놀기만 하는 공간이 아닙니다. 물놀이의 기본이 되는 슬라이드와 파도풀은 물론, 어린이를 위한 안전한 유아존, 온가족 이벤트존까지 구성되어 있어요.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상주하고 있고, 선착순 무료로 제공되는 튜브, 썬베드, 테이블 덕분에 짐이 적어도 편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죠. 아이가 놀고, 부모는 쉬고, 그 모든 시간이 부드럽게 이어집니다.
놀다 보면 배고프죠? 중원워터피아 안에는 간단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매점과, 캠퍼스 식당 일부 공간을 활용한 식사존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라면, 컵밥, 아이스크림부터 김치찌개, 돈까스, 냉면까지. 학교 식당이라고 방심하면 안 됩니다. 생각보다 맛있어요. 단, 치킨은 살짝 비추라는 후문. 워터파크에서 이런 선택지까지 있는 건 꽤 매력적이죠.깨끗해서 더 좋다, 마음도 물도
많은 사람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부분이 바로 관리 상태입니다. 수질, 샤워실, 화장실, 매점까지 모두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 피크 시즌에도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요. 시설만 보고 오더라도 ‘아 여기 진짜 잘 챙긴다’는 인상을 받게 됩니다. 게다가 수익금은 장학금으로 사용된다는 사실! 놀면서 기부하는 기분, 누가 마다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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